청라호수공원 세트장 재현해 다음달 공개
인천시가 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 세트장을 재현해 관광 자원화에 나선다.
인천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영상위원회, 인천관광공사와 협업으로 더 글로리 인천 촬영지인 청라호수공원 세트장을 일부 재현해 다음 달 중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드라마에 대한 높은 관심과 청라호수공원 관광자원화 요구 등에 따라 다음 달부터 한시적으로 세트장을 재현해 공개하기로 했다.
더 글로리는 지난해 시와 인천영상위가 인천 배경 영상물 유치·지원사업을 통해 ‘인천 킬러 콘텐츠’로 선정하고 촬영을 지원한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누적 시청 시간 1억7,220만 시간,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 등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달 10일 파트2를 방영할 예정이다.
더 글로리는 바둑을 중요한 메타포(은유)로 활용하는 드라마로 청라호수공원은 드라마 주인공들이 스토리를 풀어가는데 핵심적인 장소로 등장했다.
이곳에는 258㎡ 크기의 바둑판 두 개와 대형 바둑돌 등 조형물이 설치됐으나 지난해 9월 촬영이 끝난 뒤 세트가 대부분 철거돼 방치돼왔다.
박정남 인천시 문화정책과장은 “더 글로리 주요 촬영지인 청라호수공원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여러 기관이 힘을 모아 협업하기로 했다”며 “영화와 드라마 등을 촬영하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면서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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