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폭 위 부엉이 캐릭터에 ‘동심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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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 위 부엉이 캐릭터에 ‘동심 가득’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3.03.09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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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문화재단, 정승연 초대 기획전 남동소래아트홀 갤러리서
도란도란 (Family Picnic)
도란도란 (Family Picnic)

남동문화재단이 올해 첫 기획전시로 정승연 청년작가를 초대했다.

줄곧 부엉이를 캐릭터를 그려오는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도 예의 부엉이를 등장, ‘사랑이 가득한 엉순이’라는 타이틀로 오는 18일까지 남동소래아트홀 ‘갤러리 화·소’에서 작품을 풀어놓았다.

“부엉이가 행복감, 지혜, 복을 준다고 합니다. 좋은 에너지를 나누어주고 싶어서 캐릭터를 만들고 이름을 ‘엉순이’라고 붙였습니다.” 캐릭터가 탄생한 이유를 들려준다.

화폭에서는 엉순이가 가족과 함께 소풍을 다닌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에 장남감, 개미도 등장시켰다. “아이들이 즐겨 찾는 상징들을 많이 넣었습니다. 또 어른들에게도 동심을 추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무엇보다 색채가 화려하다. 따스한 파스텔 톤이 화면 가득하다. “아이들이 즐겨하는 색을 쓰다보니 밝고 따듯한 느낌으로 채워졌습니다.”

“어린이에게는 신나는 느낌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회상하는 시간이 됐으면 해요. 봄의 싱그러움과 어울리는 전시였으면 합니다.” 작가가 바람을 전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더했다. 관람자가 본인만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는 컬러링 체험 ‘달콤한 과일나라’, 엉순이 스템프로 작품을 만드는 ‘나만의 스템프 작품’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남동문화재단 관계자는 “남동소래아트홀 갤러리 공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기획전을 펼칠 예정”이라며 “이번에는 젊은 작가와 협업을 통해 예술의 가치를 구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갤러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다.

문의 032-439-5001, 남동소래아트홀 홈페이지(www.namdongarts.kr)

 

엉순이의 방 (The Ungsoons Room)
엉순이의 방 (The Ungsoons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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