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현대시장 방화범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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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현대시장 방화범 검찰 송치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3.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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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현대시장 방화범. 사진=연합뉴스

인천 현대시장에 불을 질러 점포 47곳을 태운 40대 방화범이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현대시장 일대에 불을 지른 혐의(일반건조물방화)로 구속한 A(48)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11시 38분부터 10여분간 인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의 그릇가게와 소형 화물차 등 총 5곳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방화로 현대시장 점포 205곳 중 47곳이 탔다. 

경찰 초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내가 한 게 맞다. 왜 불을 질렀는지는 나도 모르겠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A씨는 범행 당일 미추홀구와 현대시장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불을 지른 뒤 약 20분 떨어진 거리의 거주지로 돌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방화 관련 혐의로 총 10년을 복역했으며, 2006~2018년까지 모두 24차례 불을 냈고 법원으로부터 4차례 실형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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