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얻은 영감 토대로 표현한 환영(幻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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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얻은 영감 토대로 표현한 환영(幻影)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3.03.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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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갤러리, 신진작가 도화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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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세와 내세

월미도 ‘김정숙갤러리’가 신진작가전으로 ‘꿈’을 주제로 작업을 해온 도화 작가를 초대했다.

작가에게는 첫 번째 개인전이다. ‘환영(幻影) 합니다’라는 타이틀로 지난 16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작품을 선보인다.

“환영합니다는 두가지 뜻이 있습니다. 사람을 반긴다는 인사말과 실재하지 않는 환상적인 모습을 뜻하는 단어를 내포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꿈을 기반으로 한 작업을 통해 환영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전시 의도를 설명하는 작가다.

최근 3년동안 작업에서 ‘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풀어왔다. 꿈에서 얻은 영감과 소스를 기반으로 작업을 해왔다고 부연한다

“내 관점에서 보고 느낀 감정을 꿈에서 본 소스를 섞어서 나의 세상을 그렸습니다.”

그림에 다양한 캐릭터를 등장시켰다. 엉덩이에서 이름을 딴 ‘덩이’와 머리에 두건을 쓴, 아직 이름을 붙이기 않은 캐릭터도 있다. 아크릴 물감과 스프레이로, 펜드로잉으로, 혹은 연필로 작품에 따라 다양한 기법을 사용했다.

색은 원색 일색이다, 빨강 파랑 노랑 초록의 4가지 색을 즐겨 썼다 “꿈에서 체험한 원색의 스테인드글라스가 기분 좋은 인상으로 남았습니다. 그 이후 원색을 쓰기 시작했죠.”

“작품에서 보여주는 세상은 나로 하여금 존재합니다. 나라는 개체 안에서 보이고 듣는 모든 것이 환영입니다. 그동안 쌓아놓은 작업을 보여주는 첫 개인전이므로 놀이공원에 들어왔다 나가는 느낌을 받았으면 합니다.”

전시에서는 30여점을 선보인다.

 

말로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들을 삼키고
말로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들을 삼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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