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아파트서 옆 동에 쇠구슬 쏴 유리창 구멍 낸 6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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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아파트서 옆 동에 쇠구슬 쏴 유리창 구멍 낸 60대 검거
  • 인천in
  • 승인 2023.03.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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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전경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이 없음)
송도국제도시 전경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이 없음)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고층 아파트에서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옆 동 아파트 3가구 유리창을 깨트린 범인이 검거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는 60대 A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한 고층아파트에서 옆 동을 향해 지름 8㎜짜리 쇠구슬을 쏴 3가구의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피해 세대 중 한 곳인 29층 가구에서 3㎜ 두께 베란다 유리 2장 중 바깥 유리에 3㎝ 크기의 구멍이 났다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관리사무소의 협조를 받아 탐문한 결과 모두 3가구의 유리창이 쇠구슬에 맞아 깨진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를 입은 3가구 모두 20층 이상이었으며, 2가구는 같은 동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파트 내 폐쇄회로TV를 정밀 분석하고 쇠구슬 판매업체를 탐문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발사 지점 예측을 의뢰해 의심 세대를 특정한 뒤 A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A씨 집은 피해 세대와 마주보고 있는 옆 동에 위치해 있었고, 동 간 거리는 100m 안팎이었다.

A씨 집에서는 새총과 쇠구슬이 무더기로 발견됐고 고무밴드·표적지·표적 매트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범행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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