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6억여원 투입, 개축 공중화장실 8곳에 적용
지난해 처음으로 15억여원 들여 9곳에 시범 실시
대형 그림문자 안내표지판, 비상벨과 경광등 설치
지난해 처음으로 15억여원 들여 9곳에 시범 실시
대형 그림문자 안내표지판, 비상벨과 경광등 설치

인천시가 공중화장실을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고 안전하면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디자인을 본격 적용한다.
시는 올해 16억2,000만원(시비와 군·구비 각 50%)을 투입해 8개(강화·옹진군 각 2, 중구 3, 남동구 1) 개축 공중화장실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성별, 나이, 국적, 장애 유무 등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정보·서비스를 실현하는 것으로 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15억7,200만원을 들여 신·개축 공중화장실 9곳(신축 3, 개축 6)에 시범 실시했다.
공중화장실 유니버설디자인은 누구나 공중화장실임을 빠르게 인식할 수 있는 대형 그림문자 안내표지판과 내부 배치 및 설비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촉지도식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접근 및 사용이 쉽도록 높이가 다른 세면대와 손잡이가 긴 수전 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또 대변기 칸막이마다 2개 이상의 비상벨을, 화장실 외부에는 위급 상황을 알리는 경광등을 각각 설치함으로써 이용자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기저귀 교환대도 마련해 영유아 동반자의 편의를 도모한다.
김인수 시 환경국장은 “공중화장실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면 이용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니버설디자인을 확대 적용할 분야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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