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고송문화재단, 인천에 한국법인 설립... 개항장박물관과 제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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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고송문화재단, 인천에 한국법인 설립... 개항장박물관과 제휴 협력
  • 이태경 시민기자
  • 승인 2023.03.2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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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및 미주와 문화교류 활성화, 상설전시장 운영
3월 29일까지 개관전 '14인의 원로작가 초대전' 진행
1층 상설전시장
개항장박물관 1층 상설전시장

하와이에서 한인미술과 문화교류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고송문화재단이 인천에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중구 개항장박물관과 제휴협력을 통해 기획, 상설 전시 등 사업을 펼친다. 

고송문화재단은 하와이에 설립된 문화재단으로 하와이 재단이 한국에서 활동할 때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활동범위를 넓히기 위해 한국재단을 설립했다. 미주 한인 이민자 미술인들의 공간이자, 이민자 모임 등 다목적 문화예술공간으로 이용하게된다. 고송문화재단은 이를 통해 한국과 하와이를 비롯한 미주 전체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와이 이민자인 고서숙 대표이사는 2022년 10월 인천 제물포구락부에서 고송문화재단 컬렉션 전시를 하면서 유년 시절과 학창시절 교육을 받고 그림을 그리던 시간을 떠올리며 인천의 문화예술교류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나섰다.

 

고서숙 고송문화재단 대표이사
고서숙 고송문화재단 대표이사

이때 중구에 개항장박물관 공간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중구청과 중구문화재단에 좋은 목적으로 사용하겠다고 제의했다. 이어 지난 1월 30일 개항장박물관 제휴협력 협약을 맺고 개항박물관 1층을 상설전시장으로 리모델링했다. 

고송문화재단은 개항장박물관(인천광역시 중구 신포로 23번길 85) 2층은 재단 컬렉션 작품을 전시하여 많은 사람들이 좋은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고, 1층 전시관은 상설전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고송문화재단은 1년 중 6개월은 미주 작가 전시로, 6개월은 한국의 명성 있는 작가 초대전으로 인천 미술계는 물론 일반인들에게 양 지역간 서로 다른 작품 형태 등 폭넓은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7일부터 29일까지 개관전으로 인천미술협회 14인의 원로작가 초대전이 전시 중이고 4월은 인천미술협회 청년 중견 작가들의 전시가 계획되어 있다

고서숙 대표이사는 “이민 후세들이 한국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갖도록 한국 문화 보급을 위해 각 단체장이나 부모님들이 꾸준히 한국을 방문하여 국제교류에 힘쓰고 참석하여 보고 익히는 문화가 하와이 등 이민자들에게 정착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2층 컬렉션 작품 전시장
2층 컬렉션 작품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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