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멈춰선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건설... “인천경제청이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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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멈춰선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건설... “인천경제청이 나서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3.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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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영 시의원 “공정률 25%서 방치하고 4번째 사업 연장 시도"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공사가 중단된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건설 현장. 사진=연합뉴스

3년 넘게 중단된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설사업의 조속한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성영 인천시의원(국민의힘·중구2)은 23일 제285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중국 푸리그룹의 미단시티 복합리조트가 의미 없이 4번째 사업 연장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의원은 “복합리조트는 미단시티 내 마중물 사업이었지만 현재 공사가 25%에 머문 상태에서 방치되고 있다”며 “사실상 유령 지구로 전락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미단시티 복합리조트는 미단시티 내 3만8,365㎡ 용지에 외국인전용 카지노와 호텔, 컨벤션센터, 공동주택, 오피스텔 등을 짓는 사업이다.

하지만 시공을 맡은 쌍용건설이 공사비 300억원을 받지 못해 2020년 2월부터 공사를 중단한 뒤 유치권 행사에 들어가면서 공정률이 24.5%에 멈춰있다.

사업자인 푸리그룹은 공사를 재개하려고 투자 파트너사를 물색해왔으나 아직 뚜렷한 결과물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푸리그룹은 지난 1월 말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업 기간을 현 2023년 3월 준공에서 2024년 3월 준공으로 1년 연장해달라고 신청했다. 문체부가 이를 승인하면 4번째 연장이다.

문체부는 조만간 심사위원회를 열고 사업 기간 연장 신청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푸리그룹에서 미단시티 카지노 운영사를 확보해야 하는데 아직 협상에 성공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며 “인천도시공사 땅에 들어서는 새로운 앵커시설인 국제학교는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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