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유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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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유치 나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3.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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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공모에 응모, 선정되면 국비 18억원 확보
지방비 합쳐 36억원으로 센터 구축하고 12월 중 개소
시가 추진하는 디지털 경제특구 조성의 디딤돌 기대
'블록체인 허브도시 인천' 조성 구상안(자료제공=인천시)
'블록체인 허브도시 인천' 조성 구상안(자료제공=인천시)

4차 산업혁명 기반의 디지털 경제특구 조성을 추진하는 인천시가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유치에 나섰다.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은 광역자치단체가 지역 특화산업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혁신 서비스 발굴, 지역기업 육성을 위한 블록체인 테스트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 상용화 지원체계를 갖추도록 국비 18억원과 지방비 18억원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테넷진흥원은 지난달 22일 서울시와 부산시를 제외한 15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 공고를 냈는데 서울은 한국인터넷진흥원 핀테크 기술지원센터가 해당 역할을 수행하고 부산은 지난해 공모를 거쳐 전국 최초로 34억원(국비와 지방비 각 50%)을 들여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구축했다.

과기정통부는 종합 평가를 거쳐 4월 중 1곳을 선정하고 18억원의 국비를 지원(지방비 18억원 이상 매칭 조건)해 12월 중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국비의 용도는 ▲블록체인 개발환경 구축 및 서비스 실증 12억원 ▲블록체인 융합기술 개발지원 5억원 ▲블록체인 개발환경 구축 시스템 감리 1억원이다.

지방비는 블록체인 기업 육성(공간 지원 등 인큐베이팅, 인력 양성, 기술 사업화, 판로 개척 등)과 센터 홍보(개소식 비용 포함)에 사용한다.

올해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는 대구, 충북 등이 강한 의욕을 보이는 가운데 인천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센터를 구축하고 미추홀구 제물포스마트타운(JST)에 전문인력 양성 거점을 둘 계획으로 세계적 수준인 바이오·헬스 산업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시설인 인공지능(AI)혁신센터, 20여개의 블록체인 전문기업, 4,700여개의 디지털 관련 기업을 활용한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의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경제특구 조성을 위해 지난 13일 ‘블록체인 허브도시 인천 조성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블록체인은 분산 컴퓨팅 기술 기반의 데이터 위변조 방지기술을 말하는 것으로 시는 Web3.0, NFT(대체 블가능 디지털 가상자산) 등 기술변화에 발맞춰 향후 4년(2024~2027)간 140억원을 투입해 특구를 조성함으로써 블록체인 산업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와 경제자유구역이 있어 4차 산업혁명 기반 디지털 경제특구 조성의 최적지”라며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반드시 유치해 디지털 경제특구 조성의 디딤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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