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 10인의 조각예술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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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작가 10인의 조각예술 세계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3.03.27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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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벨라, 인천조각회 초대전 ‘찬란한 봄’
이상형 / radiate
이상형 / radiate

10인의 젊은 조각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타이틀이 ‘찬란한 봄’ 조작전이다.

개항장거리 ‘갤러리 벨라’가 청년작가들을 초대했다. 모두 인천조각회 회원들이다. 28일 개막, 4월 9일까지 이어간다.

“지난해 ‘찬란한 봄’ 기획전에서는 조각과 평면으로 나눠 전시를 했습니다만, 올해는 조각에 초첨을 맞췄죠. 특히 청년작가를 초대한 이유는 그들의 재기발랄한 시도를 관람객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제각각의 특별한 조형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이춘자 갤러리 벨라 관장은 해마다 잇는 기획전으로 가겠다고 계획을 전한다.

김회준, 박성환, 오창근, 오형석, 유수원, 이상형. 이희석, 임상섭, 최원순, 민소현까지 10명의 작가가 두 점씩 들고 왔다.

민소현은 시간적 이상향을 지향, 유토피아 공간적 구성을 통해 상상의 세계를 표현한다. 크리스탈 레진을 소재로 사용한 것이 특별하다

김회준은 소원 돌탑을 형상화한 ‘WISH(소원) 시리즈’를 선보인다. 돌을 쌓는 순간 빌었던 소원 혹은 다짐을 되새기며 제작, 이는 곧 작가의 소원 집합체이자 삶의 모습이다.

오형석은 인체 중심적 작품을 통해 ‘사랑’의 의미에 대해 관람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오창근의 컴퓨터 그래픽 작품은 알파벳 형태를 수직축으로 회전시켜 얻은 형태를 조형적으로 변형했다. 한지에 인화한 흑백의 이미지는 문자의 조형성과 문인화의 유산을 디지털 기법으로 구축한 가상의 세계를 낯설지않게 제시하고 있다

이상형은 소녀의 순수한 장난에 착안, 그 행위로 파생되는 작가의 상상 속 만화적인 현상을 영화 장면으로 재현한 피규어와 장난감처럼 디오라마 작업으로 선보인다.

“코로나 이후 전시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초대를 받으면서 작가들과 소통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꾸준히 작업해온 작품을 보여줄 수 있어 작가 입장으로서는 감사한 일입니다” 민소현 작가가 초대전을 반긴다.

 

민소현 / 없는 공간, 있는 시간
민소현 / 없는 공간, 있는 시간
오창근 / RELATION
      오창근 / RE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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