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서동 백년골에 1.5km 실개천 조성, 연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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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서동 백년골에 1.5km 실개천 조성, 연내 완성
  • 김정형 객원기자
  • 승인 2023.03.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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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개천 사업설명회 28일 열려
실개천이 시작되는 계곡 출수부의 휴식 공간 조감도
실개천이 시작되는 계곡 출수부의 휴식 공간 조감도

인천시 중구 운서동 백년골 주택단지에 조성되는 실개천 사업 설명회가 28일 운서동복지센터에서 주민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해 7월 김정헌 중구청장 취임과 함께 주민과 약속하고, 84일 관계자들과 협의한데 따른 것이다.

설명회는 실개천 용역사 청암 엔지니어링 황경영 부장의 설명으로 시작됐다.

사업은 1구간(계곡출수부 ~안골유수지 : 연장 450m, 운서동 2706-3번지), 2구간 (안골 유수지 ~단독 주택 단지 : 연장 350m ), 3구간 (단독 주택 단지 ~세계평화의 숲 : 연장 700m)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 시작하여 연내에 완성할 계획이다. 길이는 총 1.5km이며 휴게 쉼터도 만들어진다.

 

1구간은 계곡 출수부 시점에 낙수대를 설치하여 물소리도 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 공간도 설치할 계획이다. 실개천 주변에는 억새 풀도 심고 자연석도 배치하여 전망을 아름답게 꾸민다. 1구간에만 공사비 52천만원이 소요된다. 총 예산은 7억원을 잡고 있다.

현재 실개천이 시작될 물의 출수부
현재 실개천이 시작될 물의 출수부

삼목 석산지킴이 박상우 회장은 이 자리서 "실개천에 물의 양이 적은 것 같아 문제"라고 지적하고 물의 양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좋은 실개천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성이 32통 통장은 "계곡 출수부에 주차 등의 문제가 걱정된다. 그곳은 캠핑카, 보트 등이 늘 주차하고 있어 사람들이 눈살을 찌프리는 곳"이라며 주차 없는 시민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운서동 주민 서원철씨는 "한국을 떠나는 관광객들이 보면 좋은 마을을 만드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굳건히 닫혀있는 펜스에 사유지임을 알리고 산으로 갈 수 없다는 현수막(반쪽 훼손)이 걸려있다
굳건히 닫혀있는 펜스에 사유지임을 알리고 산으로 갈 수 없다는 현수막
(반쪽 훼손)이 걸려있다

참석자들은 이와함께 이날 실개천 옆, 백년산 입구의 등산로가 막혀있다고 지적했다. 등산로 입구에 개를 사육자가 사유지라고 길을 막고 있느데, 개소리도 요란하여 주변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이사하기도 한다"고 대책을 호소했다. 

도시공원과 최성현과장
도시공원과 최성현과장

중구 최성현 도시공원과장은 실개천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물이라며 현장조사하면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기에는 충분하지만 갈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며 지하수나 기타 활용할 수 있는 물이 있는지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또 휴게 쉼터를 늘리는 것도 고려하겠다고 설명하는 한편 주차 문제는 환경정리를 하며 조경 등을 확대하고 주차 방법을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백년산 등산로 입구 개 사육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에 전달하여 조치하겠다고 했다.

한편 주민들은 계획된 실개천의 폭 50~80 ㎝가 도랑 수준으로 좁다며 적어도 1m 이상이 되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배수로를 덮고 있는 철판이 55센치미터이다
현재 배수로를 덮고 있는 철판길이가 55센치미터이다

 

김정헌 중구청장
김정헌 중구청장

김정헌 중구청장은 "실개천 사업은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많은 사람에게 편안한 공간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하고 다음에는 현장에서 직접 설명하는 설명회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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