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빵·우유 대체 급식... 인천시교육청, 비정규직 총파업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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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빵·우유 대체 급식... 인천시교육청, 비정규직 총파업 대책 마련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3.3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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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교실은 내부 인력, 파업 불참자 등 활용
인천시교육청 전경. 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 전경. 사진=인천시교육청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1일 예고한 총파업을 앞두고 인천시교육청이 급식 및 돌봄 공백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총파업에 대비해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급식과 돌봄 등 대책을 중심으로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각 학교에 배포해 대비하고 있다.

각 학교에서는 파업 참여 규모를 고려해 메뉴 조정과 빵·우유 제공 등 대체 급식, 도시락 지참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는 내부 인력과 파업 미참여 인력을 활용해 돌봄 교실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파업 대비에 총력을 기울일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본청·교육지원청·학교 등과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해 현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파업으로 학생들의 교육 활동에 지장을 주거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1일 신학기 총파업 돌입을 선포했다.

노조는 기본급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인상하고, 복리후생수당을 정규직과 동일하게 적용하는 임금 체계 개편을 요구하고 있으나 교육 당국은 기본급 2% 인상안, 근속수당 동결 등을 최종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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