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임시정부 13도 대표자회의’ 자유공원서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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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임시정부 13도 대표자회의’ 자유공원서 재현한다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3.03.3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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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선생기념사업회 준비위, 104주년 기념대회 4월 2일 개최

104년전 인천 만국공원에서 열렸던 ‘한성임시정부 13도대표자회의’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는 행사가 펼쳐진다..

만오홍진선생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이하 기념사업회준비위)가 주관하고,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민주주의실현 정치개혁 인천시민행동 등 20개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104주년 기념대회가 오는 4월 2일 오후 3시 자유공원 광장에서 열린다.

기념사업회준비위는 1919년 13도대표자회의와 같은 일시와 장소에 맞춰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3부로 구성한 이날 대회에서는 13도대표자회의를 그대로 재연한다. 1부에서는 한성정부의 국민대회 취지서와 선포문, 조각명단, 그리고 헌법에 해당하는 약법 등이 낭독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한성임시정부의 정신을 기리는 공연과 인천시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한다. 3부에서는 인천역까지 참여자와 함께 ‘만세 행진’을 한다.

한성임시정부 13도대표자회의를 주도하고 상해 임시정부의 의정원 의장과 국무령을 역임한 독립운동가 만오(晩悟) 홍진(洪震) 선생(1877~1946)을 기리기 위해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해 말 모임을 갖고 기년사업회준비위를 구성해왔다. 준비위에는 신용석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운영위원장, 이원규 소설가, 김교흥 국회의원, 이종구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1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오는 9월 9일 홍진선생 서거일에 맞춰 기념사업회를 발족, 전국에 만오와 한성임시정부를 알리는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분열됐던 여러 임시정부 추진세력이 1919년 9월 통합될 때 국내에서 탄생한 한성임시정부는 상해임시정부의 모태가 됐다. 한성임시정부 국회에 해당하는 13도대표자회의를 주도, 한성정부 탄생의 산파 역할을 한 인물이 홍진 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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