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에 꽃잎 졌어도... 8~9일 인천 곳곳서 벚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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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에 꽃잎 졌어도... 8~9일 인천 곳곳서 벚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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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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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 벚꽃동산 자료사진
SK인천석유화학 벚꽃동산 자료사진

인천 곳곳에 벚꽃이 만개한 4월 첫 주, 이틀 간 내린 비로 꽃잎이 지면서 주말 벚꽃나들이를 계획했던 시민들의 아쉬움이 크다.

올해 인천 벚꽃은 예년보다 빨리 핀 데다 만개 때 내린 비로 꽃잎이 일찍 떨어져 6일부터 11일까지 예정됐던 SK인천석유화학 벚꽃동산 개방이 취소되기도 했다.

하지만 인천대공원, 자유공원, 수봉공원, 강화산성 북문 등 주요 벚꽃명소에서는 8~9일 예정대로 벚꽃축제가 열린다.

 

인천대공원 벚꽃길 자료사진

인천대공원 벚꽃축제 8·9일 열려... 수봉공원서는 8일 공연 등 다양한 행사

인천의 대표하는 벚꽃명소인 남동구 인천대공원에서는 8·9일 이틀 간 벚꽃축제가 진행된다.

불꽃쇼, 벚꽃 버스킹, 달고나 뽑기, 딱지치기, 단청그리기, 완초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유명가수 초청 축하공연도 열린다.

8일과 9일 오후 6시에 열리는 축하공연에는 김연자, 김세환, 김연숙, 백영규, 윤수현 등과 인천 전문연주단체 i-신포니에타가 무대에 오른다.

인천대공원 꽃전시관에서는 ‘2023 인천꽃 전시회’가 함께 열려 봄꽃 향기를 흠뻑 느낄 수 있다. 전시장 안에 유채꽃과 팬지, 마가렛, 비올라 등 봄꽃 21종 1만본을 심어 봄 기운을 한껏 돋구었다.

 

중구 자유공원에서는 8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중구문화재단이 주최하는 벚꽃축제가 열린다.

지역예술인 공연, 봄꽃음악회, 길거리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전래놀이,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캘리그라피 등 재미있는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지역 공예인들의 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공예마켓과 중구 각 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먹거리장터도 열려 관람객들을 맞는다.

자유공원과 인접해 있는 개항장 일대의 박물관·전시관(한중문화관, 개항박물관, 짜장면박물관,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대불호텔전시관 및 생활사전시관)도 무료로 개방된다.

 

 

수봉산 정상서 8일 오후 수봉산음악회.... 송도 캠퍼스타운역 녹지서는 튤립음악회 

미추홀구 수봉공원 정상에서는 8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벚꽃과 함께 하는 수봉산 음악회’가 개최된다.

식전공연에서는 인하대·재능대 등 대학교 학생들이 풋풋한 끼를 자랑하고, 본공연에는 스윗소로우, 아르케예술단, 미지니, 퓨전국악 에이스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 시작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벼룩시장이 열린다.

 

송도 국제2·3호 경관녹지에 활짝 핀 튤립 (사진=연수구 제공)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캠퍼스타운역 앞 국제2·3호 경관녹지에서는 8일 오후 1시 30분부터 튤립음악회가 열린다.

활짝 핀 튤립과 벚꽃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클래식과 전통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음악회로, 음악회장 일대에는 포토존과 함께 다양한 식물체험 부스가 설치돼 온 가족이 함께 체험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강화산성 북문 야간 벚꽃길 (사진=강화군 제공)

강화산성 북문길 야간 벚꽃 일품... 장봉도서는 16일 벚꽃길 건강걷기 

강화군 강화산성 북문에서는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야간 벚꽃 관람행사가 8·9일에도 이어진다.

강화산성 북문 벚꽃길은 장봉도 해안 벚꽃길과 함께 전국에서 벚꽃이 가장 늦게 피는 곳으로 꼽히며, 연인들과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는 벚꽃명소다.

강화군이 북문 벚꽃길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야간 경관조명을 점등해 형형색색 아름다운 벚꽃터널을 만날 수 있다.

행사기간 중에는 고려궁지도 야간에 개방돼 고즈넉한 궁터에서 봄꽃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장봉도 해안 벚꽃길 자료사진 (사진=옹진군 제공)

해안 길을 따라 만개한 벚꽃이 일품인 옹진군 장봉도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늦게 오는 16일 오전 9시 30분부터 벚꽃축제가 열린다.

식전행사로 장봉풍물패의 길놀이와 모듬북 공연이 펼쳐지고 장봉부녀회는 먹거리장터를 열어 푸짐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포토존에서 사진 찍기, 캐리커쳐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참가자 추첨을 통해 지역특산물 등 다양한 경품도 선사한다.

메인행사인 벚꽃길 건강걷기는 오전 11시 옹암해수욕장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말문고개를 반환점으로 옹암해수욕장으로 돌아오는 4㎞코스다.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다. 참가비는 없고 행사 당일 현장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장봉도는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배편으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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