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인천·경기지역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부동산 플랫폼 키워드는 ‘남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례보금자리론’과 ‘파산’ 등에 대한 키워드도 주목받았다.
직방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올해 1분기 호갱노노에 작성된 리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1위를 차지한 남사(용인시 남사읍)는 정부와 삼성전자가 국가첨단산업단지를 발표한 이후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9.09배 늘었다.
국가첨단산단과 관련한 ‘반도체’(6.58배·4위), '클러스터'(5.08배·6위), '처인구'(4.30배·9위) 등도 순위권에 올랐다.
특례보금자리론은 6.84배 증가하면서 2위를 기록했다. 9억원 이하 아파트 매수 기회가 많은 지역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 급락에 따른 재건축 조합 파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이슈로 파산(6.79배)이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부동산 시장에서 급매물 소진과 함께 거래량이 소폭 회복되면서 ‘회복하다’(10위)도 3.68배 올라 10위권에 들어왔다.
전국 급등 키워드는 남사(18.73배)가 가장 많았고 특례보금자리론(6.23배), 반도체(5.61배), 원삼(4.72배), 동결(4.60배), 처인구(4.22배), 가스비(3.83배), 무역(3.79배), 선관위(3.79배), 클러스터(3.58배)가 뒤를 이었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는 정부의 국가첨단산업단지 발표로 주거 여건과 지역 개발에 따른 발전 가능성에 수요자들이 관심을 뒀다"며 "개발 호재에 따른 투자 기회와 자산가치 상승이 시장 침체기에도 수요자들의 0순위 관심사가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