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인구가 60만명을 넘어섰다. 50만명을 돌파한 지 8년 만이다.
서구는 21일 현재 관내 인구 수가 내국인 60만15명, 외국인 1만2,813명 등 총 61만2,828명으로 전국 자치구 가운데 두번째로 6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61만2,828명의 서구 인구는 인천 8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고, 전국 자치구 중에서는 서울 송파구(65만8,000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서구는 1988년 1월 북구에서 분구돼 독립구가 됐다. 당시에는 12개 법정동에 15만4,000명이 거주했다. 석남동, 신현동 등 구도심 개발 및 청라국제도시,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등 대단위 신도시 개발로 분구 35년 만에 인구 수가 4배로 늘며 전국에서 두번째로 큰 구가 됐다.
서구는 검단신도시와 루원시티의 입주가 계속되고 있고 검암역세권, 불로·대곡·오류·왕길 지역 개발사업이 진행중이어서 2024년 말에는 송파구 인구를 추월해 전국 최대 자치구가 될 전망이다.
서구는 다음달에 인구 60만을 돌파 기념식과 함께 음악회를 여는 등 대대적으로 축하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인구 60만이 넘는 자치구의 탄생은 앞으로는 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시 외형이 커진 만큼 구민들과 함께 내실을 다져 서구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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