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지난 1997년 개장해 여름에는 물놀이장, 겨울에는 눈썰매장으로 운영하던 공촌동 사계절썰매장을 폐쇄하고 대체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25일 서구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실상 운영이 중단된 공촌동 사계절썰매장에 대체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24일 개최했다.
구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대부분 완화됐지만 시설 노후화 및 기후 변화 등으로 사계절썰매장 운영이 더 이상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4개월 간 진행되는 연구용역을 통해 어떤 대체시설을 조성해 어떻게 운영할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사계절썰매장 부지를 활용해 구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휴게공간을 조성하겠다”며 “구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창의적이면서도 참신한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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