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에이스.
인천고 김택연(3학년)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예비명단에 포함됐다.
김택연은 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발표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예비명단에 포함된 고교 투수 4명 중 한 명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미 시속 150km를 쉽게 넘나드는 빠른 볼로 프로 스카우트들의 눈도장을 찍은 바 있는 김택연은 주말리그 등 올 시즌 세 번의 등판에서 15.2이닝 10피안타, 8실점(4자책점) 평균자책점 2.25,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고교생으로 15.2이닝 4사구 3개의 기록도 대단하지만, 이닝 당 2개를 넘는 탈삼진(31개)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인고 에이스 김택연 외 장현석(마산용마고 3학년), 조대현(강릉고 3학년), 황준서(장충고 3학년)이 고교 투수로 아시안게임 대표 예비 명단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표팀 예비 명단으로는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 147명(신인 17명)과 와일드카드 33명 등 프로 180명(투수 86명, 포수 19명, 내야수 47명, 외야수 28명)과 아마추어 선수 18명(투수 10명)까지 총 198명의 선수가 선발되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통해 대한체육회에 제출됐다.
이번 예비 명단 선발은 기량이 뛰어난 젊은 선수들이 국제대회 경험과 성과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KBO 리그 및 향후 국제대회에서 더욱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대표팀 세대 교체와 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선수단을 구성한다는 선발 원칙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됐다.
전력 강화위원회는 최근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국가대표팀 선수로서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선수를 대상으로 선발하였으며, 아마추어 선수의 경우에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추천을 바탕으로 이번 명단에 포함시켰다. 와일드카드는 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대표팀의 리더로서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취약 포지션을 보완할 수 있는 선수로 구성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은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와 연령과 입단 연차 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 3명(구단별 최대 1명)을 포함해 구단당 1~3명을 선발함을 원칙으로 하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 향상위원회에서 6월 중 최종 선발 및 승인 후 확정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대표팀 선수들은 9월 중 소집돼 국내 훈련을 진행한 후 중국 항저우로 출국해 10월 1일(일)부터 7일(토)까지 대회를 치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