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내 최초 '휴머니튜드 케어' 전문교육자 5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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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국내 최초 '휴머니튜드 케어' 전문교육자 5명 배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5.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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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교육기관인 프랑스 IGM연구소 트레이너 초청, 10주간 양성교육
인천광역치매센터와 제1·제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종사자 5명 수료
6월부터 공립 치매시설 종사자 대상 '휴머니튜드 케어' 교육 실시키로
국내 첫 '휴머니튜드 케어' 전문교육자 양성교육 수료식(사진제공=인천시)
국내 첫 '휴머니튜드 케어' 전문교육자 양성교육 수료식(사진제공=인천시)

인천에서 국내 최초로 ‘휴머니튜드 케어(인간존중 치매 돌봄기법)’ 전문교육자 5명이 배출됐다.

인천시는 인천광역치매센터, 제1·제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종사자 5명이 10주간의 ‘휴머니튜드 케어 전문교육자(트레이너) 양성교육’을 수료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휴머니튜드 케어’를 도입하기 위해 지난 2021년 7월 교육기관인 프랑스 IGM연구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IGM 소속 전문 트레이너를 초청해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전문교육자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휴머니튜드 케어’ 양성교육은 국내 실정에 맞춰 치매요양병원 2곳과 미추홀구 치매전담형 주간보호센터에서 돌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기본교육(레벨1)을 시범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에 배출된 국내 첫 ‘휴머니튜드 케어’ 전문교육자들은 6월부터 치매안심센터, 구립 치매전담형 주간보호센터, 공립요양병원 등 공립 치매시설을 중심으로 종사자 교육에 나서 ‘치매환자를 인간적으로 존중하는 도시 인천’을 조성해 나가게 된다.

‘휴머니튜드 케어’는 2019년 KBS 다큐 ‘부드러운 혁명’을 통해 국내에 첫 소개됐고 시는 전국 최초 치매환자 인권선언문 선포, 국제 세미나 개최, SSG랜더스 연계 캠페인 등 인간존중 치매 돌봄기법 도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한편 ‘휴머니튜드 케어’ 교육사업을 수행할 인천광역치매센터는 새로 도입한 ’인간존중 치매 돌봄기법‘의 효과성 확인 연구를 위해 인하노인간호연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채매환자의 신경행동증상(BPSD) 발생률 및 약물 투약률, 종사자의 돌봄효능감과 직무스트레스 등 전후 비교연구를 통해 인천형 치매환자 돌봄 모델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획이다.

정혜림 시 건강증진과장은 “시는 세계 12번째, 국내 최초로 ’휴머니튜드 케어‘를 도입했다”며 “치매환자가 존중받고 가족과 종사자들이 행복한 돌봄을 제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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