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1일부터 인천 덕적도 서방 특정해역 5천200여㎢에서 올해 첫 꽃게잡이가 시작된다.
이는 꽃게 주요 산지로 불리는 연평도 어장(764㎢)에 비해 1개월 먼저 시작되는 것이다. 꽃게잡이 어선을 비롯한 200~300척이 다음달 1일 새벽 출어해 조업에 나선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이와 관련해 북한이 최근 서해 최북단 해역에서 해안포 사격을 하는 등 군사적 도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꽃게잡이 어선들의 각별한 안전조업이 요구된다고 23일 당부했다.
해경 관계자는 "어선들은 해경 경비함정의 점호를 받은 뒤 해당 해역에 진입해야 하고 대북관련 상황이 발생하면 군과 해경의 조치를 신속히 따라야 한다"라고 말했다.
2~3중 자망을 이용한 꽃게잡이는 서해 특정해역 3~6월, 9~10월, 연평어장 4~6월, 9~11월에 할 수 있다.
나머지 인천해역에서는 2중 이상 자망 사용이 금지되며 6월16일~8월15일을 제외한 연중 꽃게잡이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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