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문화재자료 지정, 15일 인천시 유형문화재 지정·고시
불화의 근대 이행과정 엿볼 수 있는 등 미술사적 가치 높아
불화의 근대 이행과정 엿볼 수 있는 등 미술사적 가치 높아
‘전등사 강설당 아미타불탱’이 인천시 지정 유형문화재로 승격됐다.
인천시는 15일 ‘전등사 강설당 아미타불탱’을 문화재자료(제22호)에서 해제하고 유형문화재로 지정·고시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강화 전등사가 소유한 이 불화는 화승 보현이 1918년 그린 것으로 해당 시기에서는 드물게 전통 양식을 계승하고 있어 근대로의 이행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전등사 강설당 아미타불탱’은 아미타여래가 극락정토에서 설법하는 모습을 담았는데 크기는 248×154㎝다.
지난 2002년 12월 인천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가 미술사적 가치가 높다는 점을 인정받아 20여년 만에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됐다.
이동우 시 문화유산과장은 “‘전등사 강설당 아미타불탱’은 화승 및 불화 초본 연구 등 미술사적 가치가 인정돼 이번에 문화재자료에서 유형문화재로 승격했다”며 “전통 문화유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보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