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4호선 건설 촉구 결의안', 시의회 상임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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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철도 4호선 건설 촉구 결의안', 시의회 상임위 통과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5.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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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부두~옹진군청~인하대~법원~신기시장~터미널~만수지구~서창지구~소래포구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용역 포함, 용역 후 4호선 추진 위한 TF 설치 등 촉구
19일 본회의 의결 거쳐 인천시, 국회, 대통령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송부 예정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도시철도 4호선 건설 추진 촉구 결의안’이 인천시의회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다.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5일 ‘(가칭) 인천도시철도 4호선 추진 촉구 결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김종배 의원(국민의힘, 미추홀구4)을 대표로 26명의 시의원이 공동 발의한 결의안은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수립용역에 4호선을 포함할 것 ▲용역이 끝나면 신속 추진을 위한 4호선 TF를 설치할 것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고보조금 지원을 확대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김 의원이 조속 건설을 촉구하는 인천도시철도 4호선의 노선은 연안여객터미널~옹진군청~인하대(수인선 환승)~인천지방법원~신기시장~터미널(인천도시철도 1호선 환승)~만수지구~서창지구~소래포구다.

결의안은 인천시가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인천도시철도 대순환 3호선은 경제성(B/C 비율 0.39)이 낮아 중장기 사업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도시철도가 연결되지 않은곳을 지나는 4호선은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신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옹진군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섬 발전 및 인천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 연안부두~소래포구를 잇는 4호선 건설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인천도시철도 4호선 추진 촉구 결의안’은 오는 19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인천시, 국회, 대통령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에 송부될 예정이다.

김종배 의원은 “인구 대비 철도 이용 현황을 보면 부산시가 179배, 대구시가 111배인데 비해 인천시는 77배에 불과해 철도망 확충이 상대적으로 늦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며 “지난 3월 시의회 임시회에서 유정복 시장도 인천도시철도 4호선 조속 추진을 긍정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만큼 대학, 법원, 옹진군 발전이라는 거시적 차원에서 4호선 건설에 적극 나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철도 건설은 ▲자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지자체) ▲구축계획 확정고시(국토교통부) ▲사전 타당성 조사 실시(지자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지자체→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예타 통과(기재부) ▲기본계획·사업계획 수립(지자체) ▲기본계획·사업계획 승인(국토교통부) ▲국가 및 지자체 예산 반영 ▲기본 및 실시설계 ▲보상 및 착공 ▲공사 ▲시운전 ▲개통의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예타 대상사업 선정과 통과라는 관문을 넘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고 정상 추진되더라도 통상 10년 이상 걸리는 장기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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