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로 개량공사 25일 착공... 방음벽 철거, 도로 중앙에 녹지
상태바
인천대로 개량공사 25일 착공... 방음벽 철거, 도로 중앙에 녹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5.23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기점~독배로 간 1.8㎞, 중앙분리대 철거부터 착수
기존 6~8차로를 4차로로 축소, 공사기간에도 4차로만 운영
인천대로 일반화공사 1공구 위치(자료제공=인천시)
인천대로 일반화공사 1공구 위치(자료제공=인천시)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공사가 오는 25일 착공된다.

인천시는 중앙분리대 철거를 시작으로 인천대로 1공구(인천기점~독배로 간 1.8㎞) 공사에 착수해 2026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인천대로 일반화는 인천기점~서인천IC 간 10.45㎞의 단차를 제거하고 옹벽·방음벽·고가도로는 모두 철거하면서 기존의 8~10차로(고속도로 6~8차로+측도 2차로)를 4~6차로로 줄여 중앙녹지(폭 22.4~29m, 23만여㎡의 인천숲)와 보도(폭 3~4m, 양측 6~8m)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번 1공구 공사는 중앙분리대 철거(3개월), 인천방향 차로 및 옹벽·방음벽 철거(15개월), 서울 방향 차로 및 옹벽·방음벽 철거(15개월), 왕복 4차로 도로 및 보도(각 3m씩 양측 6m) 개설(9개월) 순으로 진행된다.

 

인천대로 1공구 준공 후 표준 횡단면도
인천대로 1공구 준공 후 표준 횡단면도

공사가 끝나면 인천대로 1공구 횡단면은 중앙 공원·녹지 28.5m, 왕복 4차로 3.25m씩 13m, 공원·녹지와 차로 이격 거리 0.75m씩 1.5m, 보도 3m씩 6m가 된다.

시공사는 삼환기업 컨소시엄(삼환기업 51%, 글로벌종합건설 34%, 유단건설 15%)이며 공사 중에는 기존 6~8차로가 왕복 4차로로 축소 운영된다.

중앙녹지 공사는 별도 발주 예정이다.

인천대로 일반화는 지난 50여년간 인천을 남북으로 단절했던 경인고속도로에 평면 교차로 20개소를 건설해 일반도로화함으로써 남북간 원활한 교통체계를 만들어 주변의 원도심 재생을 가능하게 하는 사업이다.

시는 1공구 착공을 시작으로 2~5공구도 연차적으로 착공해 2027년 말 전체 공사를 마치기로 했다.

이원주 시 인천대로재생과장은 “공사가 시작되면 교통 및 주변 주민들의 생활환경에 불편함이 수반될 수 있는 만큼 너그러운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나 가능하면 인천대로가 아닌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