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량 설계부터 잘못된 평화대교, 철저한 검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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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량 설계부터 잘못된 평화대교, 철저한 검증을"
  • 김정형 객원기자
  • 승인 2023.05.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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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의원과 인천시의회 의원, 평화대교 건설 점검 나서
평화 도로 건설 점검을 위해 모인 배준영 의원과 인천시 건설 교통 위원회 의원들
평화도로 건설 점검을 위해 모인 배준영 의원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의원들과 관계자들.

배준영 국회의원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건교위) 의원들이 26일 영종(삼목)-신도를 잇는 평화대교 건설에 따르는 차량정체 등 문제 점검에 나섰다.

운서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지난 3월 삼목교차로의 혼잡(인천in 3월 24일보도)을 지적한 후 조성되온 주민들의 교통체증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을 위해 인천시의회 의원들이 회의를 한 결과 평화대교 건설에 대한 점검을 시작했다. 배준영 국회의원은 운서동에 거주하기에 실정을 잘 알고 있다며 건설교통위에서 영종도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신성영 시의원에게 설명을 요청했다.

신성영 의원은 운서동 지역 스태칩팩코리아 반도체 업체가 입주한 남북도로가 출퇴근 시간에 교통문제가 심각한데, 이 지역을 지나는 평화대교가 완성되면 더 막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평화대교가 완성되면 주거 밀집지역에서 출퇴근 시간에 완전 정체현상이 일어 날 것이라고 우려를 전달했다.

인천시의회 예결위는 이같은 정체 현상이 우려되는 평화대교 건설과 관련해 ‘인천공항 고속도로에 평화대교를 접속하는 연구용역 예산’을 통과시켰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잘못된 설계 부분을 바로 잡고 수정된 공사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서 운서동 평화대교문제대책위 박상우 위원장은 “인천시에서 평화대교를 설계할 때 교통량 조사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1년 11월 인천종합건설본부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평화대에 큰 착오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일주일 동안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교통량 조사에 나서 종합건설본부 보고서의 수치와 큰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도로과 방재웅 주무관은 “운서동 주민들의 주장과 달리 운서IC에서 신도IC 도로 상황은 막히지 않는다고 조사되었고, 신도 주민이나 관광객들이 도로를 이용하는 시간은 주로 낮 시간 이어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천시 종합건설본부 최기건 본부장은 "출·퇴근 시간에 스테칩팩코리아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 때문에 많은 정체가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에 평화대교 도로가 생기면 더욱 정체되는 것은 사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리 건설의 개선 방향이 만들어지면 건교위에서 말 한대로 개선하겠다고 말하며, 문제는 공항공사와 연관 관계가 많은 만큼 배준영 의원이 많이 도와주어야 한다고 했다. 이 자리에 있던 배준영 의원은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평화도로 건설 상황을 설명하는 인천시 의회 건설 교통 위원회 임관만 위원장
평화도로 건설 상황을 설명하는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임관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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