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공원들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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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공원들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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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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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전오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지적

인천에서 전통행사 공간으로 조성된 공원들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권전오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이 내놓은 올 상반기 '공원 내 전통공간 이용 실태 분석·이용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대부분 시설에서 이용 프로그램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동구 화도진공원과 월미공원 전통정원지구, 송도국제도시 미추홀공원 등에는 옛 가옥이나 정원 모습을 재현한 전통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그러나 화도진공원의 경우 매년 5월 화도진축제 말고는 이렇다할 이용 프로그램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월미공원은 설날, 어린이날, 모내기철 등의 절기행사와 주말 무료 체험행사를 열지만 월미관광특구와 연계한 이용프로그램은 부족했다.

특히 미추홀공원은 참여 주민 수가 없어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전통정원지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재료비 수준의 체험비용을 내겠다는 응답자가 많았고, 이용 활성화를 위해 한옥숙박체험, 먹을거리 장터 운영, 한식체험공간 조성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전통 관련 전문가 참여와 시민체험 공연, 수준별 체험프로그램 제공, 놀이 안내자 운영 등도 요청됐다.

권 위원은 공원이용 활성화를 위해선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관련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안내하거나 주변 관광지와 연계된 안내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공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변 관광지와 연결된 교통체계 개발을 필요로 했다.

권 위원은 "지역 전통체험 공간 역할 분담을 통해 차별화 전략을 세워야 한다"면서 "공원 내부 공간 가운데 이용도가 낮은 곳을 찾아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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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 2011-09-09 09:46:27
공원이란게 주변 주택가에서 산보나오는 곳이면 됩니다. 뭔 행사가 필요합니까. 공원면적이 절대적으로 부족한게 문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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