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 아름다운 인천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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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아름다운 인천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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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0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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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인천서 가볼 만한 숨은 '낙조 여행지' 추천


본격적인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황금같은 추석연휴'(9월10~13일)가 여행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을 설레게 한다.

인천관광공사는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 이달에 인천에서 꼭 가볼 만한 숨은 여행지를 추천한다. 바로 멋진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을왕리해수욕장과 고려산 낙조봉, 그리고 가막머리 낙조대다.


◇'금빛바다', 을왕리해수욕장

바다가 보고 싶을 때, 수도권에서 가장 빨리 닿을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을왕리해수욕장이다. 겉보기에는 다른 유명 해수욕장에 비해 특별할 게 없어 보이지만 낙조만큼은 아주 특별하다.

또 선녀와 바위가 사랑에 빠져 한 몸을 이뤄 '선녀바위'로 되었다는 전설도 있다. 이 바위 앞에서 고백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하니 남녀 데이트 코스로 손색이 없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지로도 알려진 을왕리는 구준표가 금잔디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지는 해와 선녀바위를 배경으로 첫 키스를 했던 곳이기도 하다.

드라마에서도 그랬듯, 고백과 키스를 부르는 로맨틱한 을왕리해수욕장에서 낙조를 머금은 금빛바다를 무대로 설레는 추억 한 장 남겨보면 어떨까.


◇진한 감동의 선물, 고려산 낙조봉

강화 고려산은 참성단이 있는 마니산에 밀려 강화의 '대표산'이라는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1시간 거리로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고려산은 곳곳에 역사의 향기를 간직하고 있다.

우선 고구려 연개소문이 태어났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고구려 장수왕 때 중국 동진의 천축조사가 이 산에 올라 다섯 색 연꽃을 하늘에 날려 떨어진 자리에 색상의 이름을 딴 절을 지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산세가 험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고려산은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선 부드럽게 펼쳐진 억새와 함께할 수 있으니 지루하지 않다. 또 금세 도달하는 낙조봉은 한 폭의 명화 같은 노을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2시간이면 정상까지 갈 수 있는 코스이니 시간대를 잘 맞춰 정상에 오르자마자 낙조를 만날 수 있다. 지는 해가 주는 진한 감동에 기쁨이 배가되는 산행이다.


◇장봉도 주인공, 가막머리 낙조대

옹진군 북도면에 위치한 장봉도에는 너른 백사장과 기암괴석들이 화려하게 펼쳐져 있다. '가막머리 낙조'를 여행의 '덤'이라고도 한다. 

노을이 아름다운 9월의 추천 관광지 중에서도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가막머리는 장봉도 동서쪽으로 길게 등뼈를 형성하며 뻗은 국사봉 북서쪽 맨 꼭대기 지점에 있다.

이곳에서 노을을 보면 산행 중 만났던 모든 게 단지 '엑스트라'다. 장봉도 여행의 진정한 주인공 가막머리 낙조와 한편의 영화 같은 여행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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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딥 2011-09-09 09:33:44
이 좋은 기사를 블로그에 퍼가도 될런지 여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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