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선관위서도 '아빠찬스'... 4급 간부 자녀 2명 경력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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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선관위서도 '아빠찬스'... 4급 간부 자녀 2명 경력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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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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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직원 자녀 특혜채용 의혹 전수조사에서 인천시선관위에서도 간부 직원 2명의 자녀가 채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실이 선관위에서 제출받은 '5급 이상 공직자 자녀 채용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시선관위 2명, 충청북도선관위 1명, 충청남도선관위 1명 등 시·도 선관위 4급 퇴직 공무원 4명의 자녀가 아버지가 근무하는 선관위에 경력 채용됐다.

이들의 채용은 앞서 의혹이 불거진 전·현직 간부 6명의 사례 외에 선관위 자체 특별감사에서 추가로 밝혀진 것이다.

인천시선관위 4급 간부였던 정모씨와 김모씨의 자녀는 각각 2011년 11월 7급, 2021년 9월 8급으로 경력 채용됐다.

충북도선관위 4급 김모씨의 자녀는 2020년 1월, 충남도선관위 4급 송모씨 자녀는 2016년 1월 각각 7급으로 경력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의혹이 제기된 박찬진 사무총장 등 전·현직 간부 5명의 자녀는 부친이 재직하던 지역과 다른 곳에서 채용됐지만 이들 4명의 자녀는 아버지가 소속돼 있던 선관위에 채용돼 특혜 정황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전봉민 의원실은 시·도 선관위 4급 공무원은 통상 과장직을 맡고 있고, 근무지 변경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이 근무할 당시 자녀가 채용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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