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불량 주택 붕괴로 더 이상 참사 없어야 해"
부평구와 부평구의회는 '십정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발송했다고 8일 밝혔다.
'십정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십정1동 216번지 일원에 공동주택 37개동 3,084세대를 짓는 것으로 당초 사업기간은 2006년부터 2014년까지로 계획됐다.
그러나 2009년 11월 6일 사업시행인가 승인 이후 현재까지 사업시행자인 LH공사가 재무상황 악화와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사업 추진을 지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은 도시기반 시설 악화와 건축물 붕괴 등 위험을 고스란히 안은 채 열악한 환경 속에 불안과 고통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홍미영 구청장은 위급사태 발생시 신속히 대처하고 주민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8월 22일 십정2지구 한 가옥에 들어가 18일째 살면서 주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있다. 또한 지난 2일 주민대표들과의 면담을 통해 구와 주민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등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부평구의회는 제1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십정2지구 주거환경개선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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