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듬', 장의령 작가의 월동(越冬) 7월5~29일 전시
미추홀구 주안동 '공간듬'이 2022년에 이어 프로젝트 전시 짓거리[짇∶꺼리]를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 장의령, 최바람, 이철민, 나누리, 김우중 5명이 협업한다. 시작은 장의령 작가의 ‘월동 越冬’다.
越冬 - 이곳은 섬 아닌 섬, 무언가가 자라고 움트는 곳, 때를 기다리는 곳, 지난한 추위를 견디는 곳, 나와 당신의 꿈을 품을 거처가 되는 곳이다.
월동의 작가는 잊고 있던 꿈의 조각들을 키우며 완전변태를 꿈구는 고치처럼 4명의 작가들이 가져온 꿈의 거처를 품은 꿈틀 고치들이 숨 쉬는 곳으로 공간을 점령한다.
고치를 짠 씨줄과 날줄 중 씨줄은 델리아 오언스의 책 ‘가재가 노래하는 곳’의 주인공 카야에게서 왔다. 상처와 고독을 꿈의 거처로 삼아 완전변태를 이룬 카야의 용기와 상상력에서 고치를 짠 실 한 줄을 얻었다.
작가는 2017년 공간 듬에서 ‘가릴 것 없는 삶’이란 개인전을 했다. 당시 만든 꿈의 조각들을 날줄로 삼았다. 씨줄과 날줄 사이 사이마다 짓거리 작가들의 숨과 그 숨에 뎁혀 지는 나의 소환되는 시간들이 쌓였다. 그리고 고백한다. 혼자서 잘난 척 살고 싶었건만 유야무야 길 위에서 수많은 빚을 짐이 있었다고.
<전시개요>
작가 장의령
feat. 김우중,나누리,최바람,이철민
7월 5일 ~ 7월 29일(1~7PM 월, 화 휴관)
오프닝 및 관객과의 대화 - 7월 5일 3~5PM
나누다 1 – 7월 12일 3~5PM
나누다 2 – 7월 26일 3PM~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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