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초교 학교폭력 예방교육 실시
인천시 서구 봉수초등학교는 15일 '모두가 행복한 학교 우리가 함께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봉수초교는 몇 년 전까지 80학급이 넘어 2부제 수업까지 진행했던 학교였다는데, 주위 재개발로 상가는 물론 아파트 등이 철거하면서 현재는 30학급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학생이 줄다 보니 교실이 남아돌아 건물 몇 동은 비어 있는 상태다.
더욱이 학교 주위 건물들이 비어 있어 학생들이 등하교 길에서 폭력을 당할까봐 염려돼 청원경찰이 곳곳마다 지키고 , '학교지킴이 노인 자원봉사자'들이 학교 주위에 배치돼 있다.
교육 강사를 초청해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학생들이 폭력이 일어났을 때 대처하고 예방하는 방법을 주지시키기 위한 것이다.
교육을 하는 동안 학생들은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선 혼자 다니지 말고 여러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고, 만약 불량한 사람이 폭력을 가하려고 하면 큰소리를 내 주위에 알려야 한다"는 강사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학교 측은 "시 행정이 조속히 활성화해 재개발이 빨리 이뤄지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한 학생이라도 폭력의 희생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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