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高 내 '오동나무 갤러리'서 19~23일
양창석 作 '잊혀진 것 2'
동인천고등학교(교장 장성재)는 학교 내 오동나무 갤러리에서 오는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중년의 힘-오래된 친구전'을 연다.
전시에서는 중견작가 김진안, 도지성, 최병국, 양창석 4인의 작업 20여점이 시민들에게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인천에서 활동하면서 각종 미술전시와 관련 작업을 해온 네 작가는 각자 개성을 오랜 기간 연마하며 지역 예술 발전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진안은 작품에 폐품을 재활용하는 '오브제' 기법을 통해 예술이 보잘것 없다고 생각하는 데서 출발점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존재하는 모든 게 그림 재료가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도지성은 최근 작품에서 일관적으로 그려 온 매화꽃을 통해 우리 삶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양창석은 먹과 물의 자유로운 배합과 붓질로 생겨난 이미지 속에서 자연의 모습을 찾아낸다.
최병국은 마음으로 느낀 현실 풍경을 붓 가는대로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현대 수묵화 지평을 넓히는 시도를 결과물로 보여줄 예정이다.
네 작가는 "작가로서 이제는 선배보다 후배가 많아졌지만, 선 굵은 선배들의 작품과 재기발랄한 후배들의 작품 틈 속에서 나름대로 위치를 다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지성 作 '부유(浮遊)'
최병국 作 '달빛 풍경'
김진안 作 'In 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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