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맞선 보게 한다"
인천시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부터 시행 중인 '황혼 결혼' 주선 행사가 오는 10월24일 오전 11시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사전에 참가신청을 접수한 만 60세 이상 남녀 100명이 참석해 공연을 관람하고, 친밀감 형성을 위한 대화와 오락시간을 갖는다.
시는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牧民心書) 애민(愛民)편에 있는 "목민관은 혼자 사는 노인들이 함께 지내면서 서로 의지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뜻의 '합독(合獨)'에 착안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3월에는 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첫 합동 맞선 행사를 가졌다.
시는 1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맞선 이후에도 커플 영화관람과 어버이날 축제 참가, 월 1회 전문가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16일 "합독 사업을 통해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안정되고 보람된 노후생활을 찾고 노년기 이성교제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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