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잘-살아감’의 의미를 향해 버둥거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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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잘-살아감’의 의미를 향해 버둥거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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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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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소극장, 극단 바바서커스 신작 '아는 사람 되기' 21일 개막

 

한국극예술학회의 ‘올해의 작품상’을 받았던 극단 바바서커스의 신작 <아는 사람 되기>가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미추홀구 학산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깊이있는 시선과 세련된 연출,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몰입도 높은 작품으로 호평을 받아 8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되고 이번에 인천을 찾았다.

극단 바바서커스는 연극 <댓글부대>로 한국연극 선정 ‘2018 공연베스트 7’, 한국극예술학회 ‘올해의 작품상’을 수상했다. 2011년도 창단 이후 가면, 오브제, 배우의 강렬한 신체 언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형식의 공연활동을 활발히 지속해오고 있다. 

<아는 사람 되기>는 ‘공존’을 모색하고자 하였으나,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잘-살아감’의 의미를 향해 버둥거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은 3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각각의 이야기는 실제 배우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여기에 극적 상황을 더해 각 에피소드마다 “편견”, ”대물림된 상흔“, ”이분법“의 키워드를 주제로 구성했다.

연출 이은진은 "<아는 사람 되기>는 분단으로 인한 일상의 갈라진 마음들을 발견하면서 출발한다. 그는 ’우리는 과연 편견, 혐오, 이분법적 사고와 피아구분 등의 위태로운 균열을 딛고 나와 다른 사람과 함께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아는 사람이 되면 이것이 가능할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석 2만원이다. 인천시민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8천원으로 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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