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사이, "대화의 기술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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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사이, "대화의 기술 중요하다"
  • 배영수
  • 승인 2011.09.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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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in> 강좌 '百人百色, 소통에 날개 달다!' 세 번째 강의


취재 : 배영수 기자

<인천in>이 주관하는 가을강좌 '백인백색(百人百色), 소통에 날개 달다!' 세 번째 강의가 22일 저녁 본사 교육장에서 열렸다.
 
홍연표 서구 가정지원센터 소장이 '부부 간 대화'라는 주제로 벌인 강의는 남성과 여성이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동등히 보장받는 사회로 돼야 한다는 전제 아래 출발했다.
 
홍 소장은 "남자는 태어나서 딱 세 번 울어야 하고 키가 커야 하며 여자들은 단아해야 한다" 같은 관념은 남녀 모두를 힘들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해 강의를 듣는 시민들의 공감을 샀다.
 
그는 "특히 남자와 여자는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도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면서 "서로 이를 인정해야 하고 이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부부 간 의사소통 기술에서 명령이나 비난 등 2인칭 대화법은 전혀 도움을 주지 않으며, 상황을 이야기하고 그 상황에 대한 영향과 느낌, 그리고 앞으로의 바람 등을 이야기하는 1인칭 대화법이 매우 중요하다는 게 이번 강의의 주요 핵심이다.
 
홍 소장은 베스트 셀러였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예로 들며 "같은 사건이라도 남녀가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서로 말이 통하도록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강의를 들은 시민들은 "부부 사이에도 지켜야 할 게 있고 대화나 어법 등에서도 기술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네 번째 강의는 오는 29일 7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열정을 다해 강의하고 있는 홍연표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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