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직 6강의 희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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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직 6강의 희망이 있다!
  • 장양원
  • 승인 2011.09.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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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6R] 인천 VS 울산 프리뷰

인천 예상포메이션 vs 울산 예상포메이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6R 인천 VS 울산

9월 24일(토), 19:00

장소 : 인천월드컵경기장

방송중계 : 인천:울산 인천월드 - NIB 남인천(생)

초대가수 - 장재인

인천은 지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5R 포항과의 경기에서 1-0으로 패하며 사실상 6강진입이 힘들어졌다. 현재 6위 부산의 승점은 39점 만약 승점 30인 인천이 나머지 5경기에서 마술 같은 연승과 부산의 패배가 겹친다면 6강진입은 가능하게 된다. 아직 희망을 끈을 버리기에는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희망을 바라로는 인천은 첫 번째 경기로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울산은 현재 원정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울산역시 승점 35점으로 리그 8위에서 6강진입을 강하게 노리고 있다. 인천은 6강진입의 첫 번째 희망인 울산을 반드시 잡아야한다.

장재인 ‘아이유’ 이어 인천 승리의 여신될까?

2010년 2월 27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전남의 2010년 K리그 첫 경기. 인천은 전남을 상대로 다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전반전을 마무리하였다. 전반전이 끝나고 난 뒤 인천월드컵 경기장에 한명의 요정이 나타났다. 그 요정은 자신을 아이유라고 소개한뒤 ‘마시멜로우’라는 노래를 불렀다. 아이유의 노래는 너무 감미로웠다. 아이유의 노래에 감동했던 것일까?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인천은 PK찬스를 얻어내며 득점에 성공한다. 이에 전남은 감미로운 요정의 목소리에 감사하며 인천의 골문을 건들이지 않았다. 인천 역시 자비로운 마음으로 1점차 리드를 지키며 첫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후 인천의 팬들은 아이유를 승리의 요정으로 칭하며 인천의 위기 때마다 아이유를 찾았다. 하지만 승리의 요정은 인천월드컵경기장에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불과 얼마 전 인천은 10경기 무승행진이라는 치욕스러운 기록을 쓰고있었다. 시즌초반 리그 5위에 까지 오르며 6강 진입에 대한 기대를 품었지만 어느새 10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달성하며 리그 10위에 머무르게 되었다. 인천은 현재 5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이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여야 6강진입의 희망을 품을 수 있다. 그 첫 번째 울산과의 경기에서 초대가수로 장재인이 초빙되었다. 장재인은 슈퍼스타 K에서 TOP4에 든 실력파 가수이다. 1차 ARS, 2차 면접오디션, 3차 미션오디션, 4차 서울슈퍼위크 5차 라이벌 미션 이라는 과정을 통해 장재인은 top4에 들었다. 장재인은 이 다섯개의 관문을 모두 통과했다. 인천도 6강진입의 결과까지 울산, 대구, 서울, 제주, 상주 라는 다섯가지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인천이 장재인의 기(氣)를 받아 울산전을 시작으로 연승을 시작할지, 또 장재인이 인천의 새로운 승리의 여신이 될지는 오는 9월 24일 인천월드컵 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 멀미 난 울산 호랑이를 잡아라!

울산은 홈경기와 원정경기에서 각기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본래 홈에서의 기록이 더 좋은 법이지만 울산의 경우 그 편차가 너무나도 심했다. 울산은 리그 10승 5무 10패의 기록 중 7패가 모두 원정경기에서의 기록이다. 울산은 현재 원정경기 12경기를 치뤘다. 원정 12경기 중 승리는 단 4번뿐으로 원정에서 울산이 승리할 확률은 30%대로 나머지 지거나 비길 확률은 70%나 된다. 역시 울산은 홈에서의 승률은 46%인데 반해 원정에서의 승률은 약 30%대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득점현황을 보더라도 울산은 홈에서의 평균득점이 1.3골인데 반하여 원정에서는 0.9로 경기당 1골도 되지 못한다. 울산은 홈에서의 득점은 원정에서의 실점의 평균(1.3)과 같다. 마치 홈에서 넣은 골만큼 원정에서 되 받아오고있다. 이에 비해 인천은 홈에서의 평균득점 1.2로 울산보다 높은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평균실점은 1.3으로 같다. 데이터와 확률상으로 볼 때 인천은 울산을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원정에서의 울산은 지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4R 리그 체약체팀인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도 패하는등 원정경기에서 약한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호랑이 굴을 떠난 호랑이는 너무나도 약했다. 먼 곳까지 가느니라 호랑이가 멀미를 한 것이었을까?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인천월드컵경기장까지 버스를 타고 올 경우 거리 403.6KM로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생각보다 먼 거리다. 인천은 울산에서 인천까지 오느니라 피곤해진 호랑이를 손쉽게 잡는 일만 남았다.

'알미르' 롤러코스터 인천을 다시 올려주는 모터될까?

인천은 유병수의 사우디 알 힐랄로의 이적으로 생긴 공백을 매우기 위해 알미르의 영입을 추진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인천은 알미르를 서류처리 문제로 추가 등록 기한을 놓쳤고 알미르를 경기에 내보내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하지만 인천은 국제축구연맹(FIFA)에 유권 해석을 의뢰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이사회까지 협조를 요청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마침내 9월 19일 2개월 간의 줄다리기 끝에 힘겹게 영입절차를 완료하였다. 영입절차가 완료된 알미르는 지난 인천과 포항과의 경기에 모습을 나타내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알미르는 축구선수로서 2007년부터 4시즌 동안 K리그 울산을 시작으로 포항에 둥지를 옮기며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107경기에 나서 25득점 14도움을 올리는 등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현재, 알미르는 k리그 어느팀이나 탐내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은 시즌 초 5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초반 리그 5위에 올랐다. 특히, 창단 이래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첫 승을 달성하며 그 상승세는 하늘을 찔렀다. 너무 올라왔던 것일까? 인천은 롤러코스터처럼 빠르게 하락세를 걷기 시작했다. 인천은 수원과의 경기 이후 10경기 연속 무승부 행진을 비롯하여 시즌 최다 무승부라는 불명예를 얻게되었다. 8월 27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10경기 무승행진의 기록을 마감하며 상승세를 타나 싶었다. 하지만 전북과 포항과의 경기에서 2연패를 당했다. 이에 인천의 상승세를 다시 올리기 위해 알미르라는 모터가 필요하다. 알미르는 빠른 돌파력과 현란한 개인기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탁월하다. 알미르는 미드필더, 공격 그리고 윙을 오가며 다양한 자리에서 활용될 수 있다. 검증된 자원 알미르 이번 울산전에서 오랫동안 발휘하지 못했던 감각을 다시 되살려야한다.

강하게 나올 것이라 예상되는 울산

울산은 현재 10승 5무 10패로 리그 8위에 올라와 있다. 6위 부산과의 승점차가 4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리그 5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울산은 6강에 진입하기 위해 인천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울산은 주장 곽태휘를 중심으로 선수들이 단결하며 6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열망을 불태우고 있다. 그래서일까? 울산은 지난 제주와 상주와의 경기에서 2연승을 하였다. 울산의 주장 곽태휘는 " 최근 분위기가 좋다. 어느 팀을 만나도 두렵지 않고 질 것 같다는 생각도 안 든다” 라고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울산은 25R mvp 박승일과 설기현을 앞세운 측면 공격과 조직적인 세트피스로 상대를 위협한다. 특히 곽태휘는 강진욱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슈팅하며 제주와 상주에서 연속 골을 기록하였다. 올 시즌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시점에서 울산은 갑작스럽게 득점력이 폭팔하며 6강의 진입을 강하게 노리고 있다. 인천역시 울산을 상대로 호락호락하게 나오지 않을 것이다. 인천은 6강의 희망을 품기위해서 울산은 6강진입을 확실히 하기위해 반드시 이 경기 반드시 승리해야한다.

글-그래픽 = 장양원 UTD기자 (yangwo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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