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올해 오존 주의보 27회 발령, 전년보다 6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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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올해 오존 주의보 27회 발령, 전년보다 6회 늘어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10.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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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일간 27회 발령, 지난해 9일간 21회보다 증가
장마 짧고 강수량 적은 가운데 최고기온 상승이 원인
인천지역 오존 경보제 적용 4개 권역
인천지역 오존 경보제 적용 4개 권역

 

올해 인천지역 오존주의보 발령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오존주의보가 13일간 27회 발령됨으로써 전년의 9일간 21회보다 6회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오존 경보제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대기 중의 오존 농도가 일정기준 이상일 때(시간당 0.12㏙ 이상 주의보, 0.30㏙ 이상 경보, 0.50㏙ 이상 중대경보) 시민들에게 알리는 제도로 지난 199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인천은 지역별 대기오염 특성에 따라 4개 권역(동남부, 서부, 영종·영흥, 강화)으로 나눠 경보제를 운영하는데 올해 오존주의보는 동남부(미추홀·연수·남동·부평·계양구) 9회, 서부(영종·용유를 제외한 중·동·서구) 8회, 영종·영흥(중구 영종·용유 및 옹진군) 8회, 강화 2회가 발령됐다.

시기별로는 5~7월에 22회가 집중됐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오존주의보가 증가한 것은 장마일수 및 강수량이 적었고 최고기온 상승 등 오존 생성에 유리한 기상 여건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여름철 대표적 대기오염물질인 오존은 주요 전구물질(휘발성유기화합물, 질소산화물 등)이 자외선과의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되며 반복 노출 시 호흡기 및 심장질환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기관지 등 호흡기 질환자와 어린이, 노약자 등은 주의보 발령 시 실외활동 자제 등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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