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의원은 서울메가시티 아닌, 인천메가시티를 추진하라"

인천시총연합회 성명 "낙선운동도 불사"

2024-02-28     김정형 객원기자

 

인천광역시총연합회(인천총연)는 28일 성명을 통해 인천 지역구 국회의원인 배준영 의원이 '서울메가시티’ 선봉장 역할에 몰두하고 있다며 "인천발전을 위한 인천 중심, 인천메가시티를 즉각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인천총연은 이날 성명에서 배 의원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인천의 이익과 반하는 활동으로 인천시민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여당에서 서울 ‘메가시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의체인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TF 위원장을 맡고 지난 15일에 김포시장을 만나 “총선 이후 주민투표를 조속히 할 수 있게 하겠다”고 공언했다는 것이다. 이어 17일 고양시장이 배 의원에게 1순위로 경제자유구역 지원과 이민청 유치를 요청했는데, 이 자리에서 배의원은 '사업필요성을 공감하고 고양시가 원하는 방향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이에 총연 회원들은 "지난해 인천시가 민관합동으로 힘들게 재외동포청을 유치했는데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이민청도 인천이 유치해야 함에도 고양시가 이민청을 원한다고 여당 인천시당 위원장이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은 인천시민 입장에서 어이가 없다”고 했다.

또한 총연은 “배준영 국회의원은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TF 위원장직을 즉각 사퇴하고 인천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한편 이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이번 총선에서 낙선운동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인천광역시총연합회는 ‘검단주민총연합회’ ‘비법인사단 올댓송도’ ‘송도시민총연합회’ ‘청라국제까페’ ‘서창지구자치연합' ’루원총연합회‘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청라미래연합회' '오류지구연합회' '수도권매립지종료주민대책위원회' '인천시민생명권보장비상대책위원회' 사)인천아파트연합회 중구지회 등으로 구성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