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종중 학생들 버스통학 불편 해소 나서

하교시간대 시내버스 극심한 혼잡, 통학 불편 커 시, 해당 버스업체와 하교시간대 집중배차 협의 중구와는 영종지역 공영버스 증차 논의키로

2024-03-12     김영빈 기자
인천시청

 

인천시가 중구 운남동 영종중학교 학생들의 버스 통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영종중학교 학생들의 시내버스 이용 통학 편의를 위해 이곳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업체들과 하교시간대(오후 3~4시) 집중 배차, 중구와 영종지역 공영버스 증차를 각각 협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또 하반기에 영종지역에 신설 예정인 시내버스 2개 노선 중 1개 노선은 영종중학교를 경유토록 했다.

영종중학교는 인근에 주거단지가 없고 원거리 통학생이 많아 하교시간에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몰리면서 긴 줄이 생기고 버스가 정차할 때마다 혼잡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이곳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는 10개 노선, 57대에 이르지만 하교시간 때 학생들이 모두 버스를 타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혼잡도도 크게 높아 버스 통학생들의 불편이 큰 실정이다.

중구의 영종지역 공영버스 11개 노선, 17대 중 4개 노선도 영종중학교를 경유하지만 배차간격이 너무 길어 혼잡 완화에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노연석 시 버스정책과장은 “영종중학교 학생들이 시내버스 이용 환경이 개선됐음을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점검을 거쳐 검토한 대책들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해당 시내버스 업체 및 중구,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