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홍영표, 부평을 출마 선언… "윤석열·이재명 심판"

무도·무능한 윤석열과 국민의힘 심판 이재명 사당화로 지금 민주당은 '가짜 민주당' 총선 이후 민주당·새로운미래 합당 가능성 시사

2024-03-13     최태용 기자
13일

 

새로운미래에 합류한 홍영표 국회의원이 인천 부평을 출마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13일 부평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로운미래 예비후보로서 부평을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 6일 공천 배제(컷오프)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이튿날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에 입당했다.

그는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 사당화 돼 당 대표 지키기에 매몰된 민주당을 심판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극한의 네거티브 대결을 정책 경쟁으로 전환해 희망의 정치를 만들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부평의 새로운 미래 7가지 ▲부평을 키울 3대 핵심 프로젝트 ▲부평구민 4대 염원 달성 방안 ▲대한민국을 바꿀 25대 개혁 방안을 공약했다.

육군 3보급단 이전 예정부지에 수도권 최대 테마도서관 단지 조성, 부평미군기지 땅에 들어설 제2 인천의료원에 소아응급의료센터 반영, 삼산4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부평제2아트센터 건립 등이다.

또 한국지엠 부평공장의 전기차생산라인 유치, 부평산단의 업종 대전환, 3보급단과 캠프마켓 이전과 개발의 조속 추진 등도 포함됐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홍 의원은 "어제 나온 공천과 경선을 보면 이재명의 사당화를 위한 결과들이다"며 "지금의 민주당은 가짜 민주당이다"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말 지역구 4선의 홍영표 의원을 컷오프시키고 박선원·이동주 2인 경선을 결정했다. 경선에서는 영입인재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승리했다.

홍 의원 출마에 따라 부평을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그동안의 성과들을 보고 주민들이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 이후 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도 열어놨다.

그는 "(새로운미래가) 정당 체계를 갖추는 것은 총선 이후가 될 것"이라며 "가짜 민주당의 상황이 달라진다면 합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