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대책위, 채권보상 손실 보전책 요구

2010-03-08     master

   검단신도시 기업·농민·주민 연합대책위 소속 400여명은 8일 "인천도시개발공사와 LH는 채권 보상에 따른 주민 손실 보전책을 마련하고 제대로 된 감정평가를 시행하라"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최근 인천도개공과 LH가 발표한 '채권 후 현금' 보상계획 변경 공고에 대해 반발 집회를 열어 이렇게 주장했다.

   대책위는 "채권 후 현금 방식으로 보상을 받으면 그동안 부채와 이자에 시달린 토지소유주들은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채권을 받아 할인을 해서라도 서둘러 빚을 갚아야 한다"며 "결국 주민들이 채권 할인비용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설상가상으로 시행사가 감정평가사들을 압박해 평가금액을 낮추려는 정황이 여러 곳에서 포착되고 있다"며 정확한 감정평가를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