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 예비후보들 경인아라뱃길 방문

민주통합당 최원식 예비후보 '침수 홍수대책 부적정' 지적

2012-02-19     송정로


경인 아라뱃길 안전문제와 홍수가능성 등에 대한 제19대 총선 예비후보들의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민주통합당 최원식 예비후보(계양을)는 19일 오전 경인아라뱃길 주변지역을 방문해 "정부가 경인아라뱃길 주변지역의 침수와 홍수 가능성을 인정하고도 늑장 대응으로 일관했다"라고 지적했다. 최 예비후보는 감사원의 경인아라뱃길 감사 결과에 대한 한국수자원공사 조치사항을 공개한 뒤 이렇게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1년 2월 감사원은 경인아라뱃길 문제점을 총 23건 지적한 바 있는데, 수자원공사는 ▲경인아라뱃길 주변지역 침수 방지대책 부적정 ▲경인아라뱃길 홍수대책 부적정 ▲염수 역류방지시설 설계 부적정 등 세 건에 대해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는 중앙정부에서도 경인아라뱃길에 따른 홍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한 셈이라고 최 예비후보측은 밝혔다. 이와 함께 경인아라뱃길 교통 대책이 미흡한 상태에서 준공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 예비후보는 경인아라뱃길 남북을 잇는 계양대교, 다남교, 상야교 등 교각 경사도가 급해 눈이나 비가 오면 주민들이 안전사고와 교통대란에 대한 우려를 할 수밖에 없고, 특히 계양구의 랜드마크로 부각하고 있는 계양역과 계양중학교에 대한 접근성도 떨어졌다며 결국 중앙정부가 막대한 국민예산을 들이고도, 주민 편의 등을 외면한 채 이 사업을 추진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통합진보당 박인숙 예비후보(계양을)도 지난 1월5일 경인아라뱃길  현장을 방문해 겨울철 결빙이 현실적 문제로 확인됐다면서 책임 있는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