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만나는 '프랑스 다문화'

2010-03-23     김도연
'제9회 시네마 프랑스 인천'이 프랑스의 다문화를 주제로 오는 27일 오후 4시 주안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과 컬쳐 팩토리(영화공간주안)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영화 상영은 물론, 전시와 공연 등 다채롭게 마련된다.
 
주안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에서는 오후 4시부터 프랑스 항구도시 칼레에서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으며 살고 있는 불법 체류자의 삶을 고발하는 필리 리오레 감독의 2009년작 '웰컴(Welcome)'을 상영한다.
 
사랑을 위해 도버해협을 건너려는 쿠르드 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웰컴'은 지난 2월 열린 제5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에큐메니칼 심사위원상과 라벨유럽영화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영화 상영과 함께 오후 8시까지 영화공간주안 로비에 마련되는 전시 행사 '파리 라 메티스'는 파리에 대한 예술적이고 시적인 시선을 통해 파리에 혼재하는 다양한 기원과 정체성을 보여준다.
 
오후 6시부터는 컬쳐팩토리에서 벨기에 출신의 스토리텔러 니꼴 뒤메즈의 1인극 공연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