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개 중ㆍ고 100여명 식중독 증상

시교육청 "급식 먹고 배 아팠다고 해서 급식 중단"

2012-04-26     master

인천의 A중학교와 B고교 학생 100여명이 잇따라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교육ㆍ보건 당국이 급식을 중단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2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25일 서구의 A중학교 1∼3학년 학생 63명이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간단히 치료를 받고 모두 퇴원했다.

지난 21일에는 이 중학교 인근 B고교의 1학년 학생 46명이 같은 증상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급식을 먹고 배가 아팠다"라고 진술함에 따라 이들 학교의 급식을 잠정 중단하고 방역 조치했다.

서구보건소는 이들 학교의 급식소와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원인 조사를 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아직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면서 "학교에서 단체가 식중독 증세를 보였으므로 일단 급식을 중단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