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야구장서 '그린 스포츠' 선포식 개최

2010-03-27     master

   프로야구 SK와이번스는 27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그린 스포츠(Green Sport) 선포식'을 열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안상수 인천시장,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자전거 퍼레이드, 그린 유니폼 전달식, 그린 스포츠 선언문 낭독 등이 진행됐다.

   앞서 SK와이번스와 인천시는 그린 스포츠 협약을 맺고 친환경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 실천에 합의했다.

   '그린 스포츠'를 슬로건으로 내건 SK와이번스는 올해 시민들에게 '그린 문학구장'을 선보인다.

   왼쪽 외야 상단에 있던 일반석을 깎아 천연잔디를 깔고 국내 최초의 잔디 관람석인 '그린 존'을 만들었다.

   구단 측은 이곳에 파라솔과 선베드(sunbed)를 설치, 소풍 온 분위기를 조성했고 그린 존을 찾는 팬에게는 돗자리도 빌려줄 예정이다.

   또 야구장 외야와 주차장 등에 발전용량 450㎾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야구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30%를 공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