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영리 병원' 설립 찬성 65.2%, 반대 34.8%

연수구, 구민 5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2012-05-24     양영호

연수구가 최근 사회적 이슈인 '송도 영리 병원 설립'과 관련해 연수구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전문 리서치 기관에 맡겨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찬성 65.2%, 반대 34.8%로 나타났다.


24일 연수구에 따르면 송도 영리 병원 찬성 이유에 대해선 ‘새로운 의료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다’가 40.2%로 가장 높았고, ‘특화된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26.1%), ‘새로운 의료보험 제도로 경쟁력 강화’(24.8%) 순이었다. 반대 이유로는 ‘의료비가 비싸질 것이다’(37.9%), ‘특정인 이용으로 인한 이질감 유발’(32.2%), ‘국내 의료보험제 변화 야기’(16.7%) 순으로 조사되었다.


송도 영리 병원 이용 여부에는 ‘설립되는 것을 보아가며 결정하겠다’라는 응답이 41.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이용하겠다’가 32.4%, ‘이용하지 않겠다’가 25.8% 순으로 나타나 송도 영리 병원 설립 찬성이 65.2%에 달하고 있음에도 이를 이용할 의사는 유보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송도 영리 병원 설립 시 지역 이점을 묻는 설문에는 ‘지역활성화’(21.6%), ‘다양한 형태의 의료서비스 제공’(20%), ‘의료시설의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19.7%), ‘의료시설의 전문성 강화’(18%)순으로 조사되었다. 송도 영리 병원 설립에 대해 응답자들의 2/3 정도(66.6%)는 연수구 이미지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만 20세 이상 일반인 500명을 대상으로, 연수구 12개 동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으로 실시됐으며, 표준화된 조사표에 의한 전화 조사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