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덮개공원' 조성 탄력
송도역 주변 옥골구역 조성 '박차'
2012-06-08 양영호
인천시 연수구가 옥골구역 도시 개발구역 핵심사업인 '덮개공원'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혀 지지부진하던 공원 조성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8일 연수구에 따르면 옥골구역 덮개공원은 송도역 주변 연장 798m 구역으로 면적 27,560㎡, 폭 30~80m으로 진행된다. 사업비 380억원은 옥골도시개발사업조합에서 부담하며 시행은 한국철도시설공단 위탁으로 한다.
옥골구역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08년 말 구역지정 후 구역 중앙을 지상으로 통과하는 철도로 인한 지역단절, 소음과 분진 등 생활환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1년 7월 철도 상부를 덮개공원으로 조성하기로 개발계획을 변경하고 덮개구조물 설계를 해 한국철도시설공단측과 기술적 검토를 거쳤다. 그러나 공단 측에서 원인자 부담으로 덮개구조물 유지-관리를 요구해 사업이 지연될 우려를 안고 있었다.
이에 연수구는 덮개구조물을 철도시설물로 보아 공단측에서 유지-관리함이 바람직하나 이 문제로 사업을 늦출 경우 예산 낭비(매몰비용 방지)와 옥골구역도시개발사업 지연을 고려해 관련기관(시, 공단, 조합)과 관리범위, 공단위탁 등 별도 협의를 거쳐 덮개 상부 공원시설과 함께 유지-관리를 하기로 했다.
이로써 옥골구역 내 덮개공원과 관련 기관 간 현안문제가 해소돼 공사에 탄력을 받게 됐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인수선 송도역-인천역 간 전철공사 추진 일정에 맞춰 덮개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제반 행정지원과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