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기자가 될 수 있다"

선학마을신문 기자교육 진행

2012-06-12     박은혜

김정화 교수가 선학마을신문을 예시로 들면서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다.

12일 오후 6시 30분~8시 선학종합사회복지관 2층 강당에서 8명의 선학마을신문 기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교육'이 열렸다. 이 날 '글쓰기 방법'을 주제로 가천대학 김정화 겸임교수가 강의했다.
 
김 교수는 "누구나 기자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수용자 입장이 아니라 누구든 글을 써서 알리고 소통하고 관계를 맺는 세대에 살고 있다."며 글쓰기 중요성을 알리는 말로 강의를 시작했다.

지난 호에 발행되었던 선학마을신문을 예시로 몇몇 참석자 글을 읽고 '피드백'을 주었다. 김종임씨 기사 중 첫 문장을 읽은 후 "한 문장에는 한 가지 생각이 들어가야 쓰기도 쉽고, 읽기도 편하다"라고 했다. 김씨는 "아는 사람이 쓴 기사가 거론되니 참석자들은 재미 있게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강의를 듣고 난 후 조용순씨는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문장이 안 풀렸다. 글이 자주 끊기고 주제가 있어도 문장이 난감하게 느껴져 몇 줄 쓰다 말게 된다. 그런데 이 강의를 듣고 이렇게 주제문을 정하고 풀어쓰면 글을 잘 쓸 수 있겠다고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1년에 2번 선학마을신문을 펴내고 있는 기자단은 오는 7월 3번째 신문발행을 앞두고 기자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말한다. 이번 교육은 4번으로 글쓰기 강의 2회, 사진강의 1회, 인문학(연수구 역사문화) 강의 1회 등 총 4회로 진행된다. 다음 강좌는 오는 15일(금) 오후 6시 30분이다.
열심히 강의를 듣는 마을신문기자 조용순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