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최초 훈련함 '바다로' 실전 배치

100여 명의 교육생 동시에 생활하며 훈련할 수 있어

2012-07-03     master

해양경찰청 최초의 전용 훈련함 취역식이 3일 인천해경부두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부기관 최초로 실전 배치되는 '바다로함'(4천200t급)은 길이 161m, 폭 16m 규모로 100여 명의 교육생이 동시에 생활하며 훈련할 수 있다.

바다로함은 효율적인 함정 운용 교육을 위해 강의실(100인실, 50인실), 세미나실, 멀티미디어실과 각종 항해 기관 실습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또 40mm 자동포 훈련을 위한 함포사격 시뮬레이터, 분당 40t을 분사할 수 있는 소화포, 40노트급 고속단정 2척, 유회수장비, 해양조사장비 등을 갖춰 해상경비 임무는 물론 해양오염사고에도 효과적인 대응이 기대된다.

528억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 바다로함은 STX조선해양㈜에서 3년4개월의 건조기간을 거쳐 지난 4월 준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