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축제성 행사 6건 취소·축소

2010-04-01     master

    인천시는 해군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실종자들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음에 따라 이달 중 계획된 축제성 행사 6건을 취소하거나 축소해 치르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취소된 행사는 오는 10일 인천대공원에서 개막될 예정이던 제14회 벚꽃축제를 비롯해 제3회 제물포 선교문화축제, 마실거리 야외공연, 지체장애인 축제한마당 등 4건이다.

   지체장애인 축제한마당은 올해 하반기에 다시 개최 일정을 정해 인천대공원에서 열 예정이다.

   시는 오는 22일 인천대공원에서 열리는 '지구의 날' 기념행사는 소규모 퍼레이드만 진행하고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꽃 전시회와 푸른 인천 글쓰기 대회도 부대행사를 체험 위주로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축제성 행사 취소로 확보된 재원은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