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5회 만남의 날' 행사 31일 열어
다산의 합독(合獨)실천을 위한 '또 다른 인연, 행복한 만남'
2012-08-29 양영호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만남의 날' 행사가 31일(금) 송도 라마다호텔 르느와르홀에서 열린다.
이 사업은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애민편에 '혼자 사는 노인들이 함께 지내면서 서로 의지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뜻의 합독(合獨)에 착안해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100쌍 200명이 참여해 총 44쌍의 커플이 성사될 정도로 많은 어르신의 관심 속에서 진행됐고, 올해는 두 차례에 결쳐 40쌍 중 22쌍의 커플이 탄생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이번 '제5회 만남의 날'에는 40명이 참여한다.
1부 행사는 2011년 합독 동영상 상영, 미추홀 은빛 합창단 및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 2부 행사는 참여 어르신의 상대방 파악, 참여자 간 친밀감 형성을 위한 미니게임, 로테이션 대화, 선택의 시간, 스탠딩 토크 등으로 진행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만남의 날 행사 후 매칭커플을 위한 커플의 날 등 다양한 사후행사를 마련해 어르신 만남의 날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